미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여정은 공간에서 시작된다.
'풍로' 본점은 돼지고기 오마카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그에 걸맞은 깊고 묵직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을 초대한다.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불과 재료, 그리고 공간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미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한 편의 예술 작품이다.






풍로 본점은 미식의 경험을 위한 두 가지 다른 형태의 좌석을 제안한다.
첫 번째는 셰프의 손길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바 카운터다.
길게 뻗은 바 테이블은 셰프가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풍경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테이블 중앙에 놓인 거친 질감의 화산석은 '불'과 '자연'이라는 풍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오브제다.




두 번째는 입구에서 마주하는 인상적인 대기 공간이다.
어두운 돌로 만들어진 듯한 긴 벤치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연출되어 경외감을 자아낸다.
이 공간은 방문객들이 미식의 여정을 시작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르며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롤로그와 같다.
복도를 따라 이어진 어두운 톤의 벽면과 깔끔한 조명, 그리고 감각적인 로고 사인은 공간 전체의 통일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