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게 솟은 대리석 벽과 유리창이 압도하는 금융결제원 1층 로비,
그 웅장하고 견고한 질서 속에서 'ROCA' 카페는 도시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감각적인 오아시스로 자리 잡았다.
이곳은 딱딱한 직선과 차가운 소재가 지배하는 공간에,
부드러운 곡선과 따뜻한 색감으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으며 방문객들을 포용한다.
ROCA의 인테리어는 기존 건물의 분위기와 조화로운 대조를 이룬다.
매끄럽고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뒤로하고, 카페 공간에만 깔린 포근한 회색 카펫은 심리적인 경계를 만들며 아늑한 휴식 공간임을 선언한다.
하얀색 마감재로 이루어진 유기적인 곡선의 카운터와 가벽은 로비의 딱딱한 직선 구조와 대비되며, 공간에 부드러운 리듬감과 유연한 흐름을 부여한다.





다양한 형태의 좌석 배치는 방문객들의 다채로운 목적을 세심하게 충족시킨다.
길고 모던한 바 테이블은 캐주얼한 미팅이나 업무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이 되고, 넉넉하고 편안한 라운지 소파는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특히, 회색 소파와 함께 배치된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소파는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되어 공간에 따뜻한 활기를 불어넣는다.
키오스크와 함께 자리한 자동화 로봇 바리스타는 금융 기관의 첨단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미래 지향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