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청명한 공기 속에 자리한 블룸스버리 어학원은 단순한 교육 시설을 넘어, 지식의 깊이와 감성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학문적 공간이다.
영국 런던의 지성적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블룸스버리'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학습자들에게 몰입과 영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세련되고 기능적인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깔끔하면서도 깊이 있는 디자인의 리셉션이다.
텍스처가 살아있는 벽면과 은은한 간접 조명이 조화를 이루고, 유기적인 곡선으로 마감된 카운터는 공간에 부드러운 인상을 남긴다.
헤링본 패턴의 우드 바닥은 따뜻함을 더하며, 세련된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과 식물이 어우러져 편안하면서도 전문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교실은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창문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은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연한 그린 톤의 흡음 패널과 화이트 톤의 가구들은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룹 학습을 위한 부스형 공간은 세미-프라이빗한 환경을 제공하여 자유로운 토론과 교류를 장려한다.




복도와 자습 공간은 이 공간의 디자인 철학을 가장 잘 보여준다.
곳곳에 반복되는 아치형 구조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보여주며, 시각적인 리듬감을 부여한다.
밝고 온화한 베이지 톤과 따뜻한 우드 소재, 그리고 모던한 그레이 컬러가 적절히 조합되어 차분한 집중력을 유도한다.
개인의 학습을 위한 개별 부스는 독립성을 확보하면서도, 유리 파티션을 통해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지하여 답답함을 없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