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mers Council
2025
Design
Shin Donghee
Park Semi
Kim Hyuntae
Location
Deokyang-gu, Goyang-si,
Gyeonggi-do, Korea
Area
532.48㎡
Floor
Deco Tile
Wall
Paint, Interior Film
Ceiling
Paint
Photograph
In young Gil
소비자포럼은 단순한 오피스를 넘어,
사유와 소통, 일상과 영감이 겹쳐지는 감각적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공간은 빛과 재료의 대조로 긴장감을 조율하며,
전체 구성은'절제 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깊이감 있는 레이어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선형으로 길게 뻗은 라운지이다.
이는 미니멀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중심축을 형성한다.
그 위를 정갈하게 감싸는 팬던트 조명은 공간의 수평감을 강조하며,
낮게 깔리는 빛은 주변 오브제들의 실루엣을 보다 뚜렷하게 드러낸다.
공간 전반에 걸친 조명 연출은 기능성을 넘어 분위기를 유도한다.

‘소통의 온도’를 중심에 둔 오피스 리디자인은 단순한 구조 변경이 아니라,
조직 문화의 방향성을 물리적 공간 위에 녹여낸 시도였다.
한국소비자포럼 16층 오피스는 각 부서의 업무 특성을 반영하여,
독립성과 개방성을 정교하게 조율했다.
4인 규모의 재무팀은 대표실 인근에 배치되면서도 별도 구획은 지양하였고,
8인 규모의 주력팀은 서로 등을 맞댄 배치로 집중력을 강화했다.
도어 방향은 외부 복도로 열린 상징적인 위치에 두고,
브랜드 액자나 홍보물로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대표실은 단순한 임원 공간을 넘어서 하나의 작전기지처럼 재구성되었다.
회의용 모니터를 별도로 배치하고, 기존 휴게 공간은 시건 가능한 서고로 전환함으로써 실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다운라이트와 간접광이 혼재된 레이어드 조명 설계는 각 공간의 밀도와 여백을 조율하며,
밝음과 어두움 사이의 미묘한 감도를 세심하게 연출한다.





7층 세미나실은 브랜드 교육 및 워크숍을 위한 기능성 공간이다.
저예산 내에서도 실용성을 확보했으며, 스탠딩 테이블과 자료보관실 등
사용자 요구가 세심히 반영되었다.
특히 창가에는 공부를 위한 테이블이 맞춤 제작되어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